백수 첫주에는 부산에서 지내고
둘째주에는 중국에서 지내고
셋째주에는 한끼빼고는 일주일내내 점심/저녁 약속이 있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넷째주인 이번주도 오늘 저녁에서야 드디어 약속없는 날이 되어서,
낮잠도 좀 늘어지게 자보고, 수요예배 다녀와서는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이런저런 일도 좀 했는데
으으으 행복하다..
역시 난 책상에 가만히 앉아 컴퓨터 작업이나 책 읽을때가 제일 행복해.
일단 내일 점심약속까지만 끝나고 나면 당분간 주중에 약속도 별로 없으니까, (담주는 점심 약속만 두건)
부산에는 다담주에 내려갈거고, (간김에 염현주랑 마늘이 좀 보고 올까 싶기도 하고)
해서, 다음주 한주간은 내가 가장 행복한 상태의 백수생활을 좀 해봐야지 싶음.
이를테면 근처 까페 가서 책 한권 읽고 오기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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