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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여유없이 바쁜 일상인데
항상 마음 한 구석에 죄책감이 남아있는건
내가 원하는 만큼 다 놀고 있기 때문.
만화책도 읽고 있고 주말마다 친구도 만나고 있다.
약속을 잡지 않고 만화책을 덜 읽으면 이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나도 알고 있다.
그랬더니, 소그룹 언니오빠들이 말해주었다.
쉰다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 거라고.
넌 그냥 일하지 않는 것은 모두 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지만
꼭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거라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런 여가활동, 약속 같은 건 또 하나의 task 이고
바닥에 등을 댔을때 비로소 쉰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과연 그렇기도 하다는 생각도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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