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매 소식을 듣자마자 광화문 교보로 내달려서 안고왔다.
그는 절대로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전보다 더 화려한 피처링진을 포진했지만,
나래이션같은, (혹자의 표현에 따르면 목소리 자체가 악기인)
그의 낮고 굵은 랩은 중심을 잡고 있다.
5집가수의 연륜으로 하고 싶은 말을 눈치보지 않고 솔직하게 하지만 (하기사, JP가 1집때라고 눈치를 봤냐만서도)
내가 공감할 수 없는 가사조차도 같이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드는건
오로지의 그의 목소리의 힘이다.
바비킴이 피처링한 [그림자놀이]는 음 자체보다도, 가사가 너무 공감되어 같이 우울해져버렸고
[방황하는 로맨티스트]와 [업고놀자]는 친숙한 멜로디에 덧붙여서 신이 난다
박정현이 피처링한 [두근두근]은 안그래도 여행에 목마른 나를 괜히 두근두근하게 만들고
[아직, 널]을 듣다가는 JP 를 다독여주고 싶었지만, thanks to 의 주련낭자를 떠올리며, 어이구 괜한짓. 했다.
개인적으로 악플러들은 모두 초딩. 이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얼마전에 지인에게 듣기로는 의외로 할일없는 50대 아저씨들도 상당수 있다더라
일부러 로그인까지 해가면서 "무심코 던진 돌"놀이를 하는 많은 부지런한 악플러들에게 존경을 보내며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와 [날 찾지 마세요]를 바치고
JP. 확실히 단연 최고.
01 . 시작
02 . 나의 주먹 (feat. 베이지)
03 . 역전만루홈런 (feat. 진호)
04 . 아직, 널... (feat. 정인, 길)
05 . 두근두근 (feat. 박정현)
06 . 지읒오 지읒에 쌍기역 아
07 . 그림자 놀이 (feat. 바비킴)
08 . 방황하는 로맨티스트
09 . 폼나는 대로 (feat. 이하늘, 리오, 리사, 다이나믹듀오)
10 . 붕가붕가
11 . 날 찾지 마세요
12 . 업고 놀자
13 . 모럴헤저드 로맨스
14 . 아쉬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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