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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 우정은 최고의 호사다
그 호사는 천성이 선한 이들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그 무엇이다
우정은 아이에게 존재의 진정한 호사란 게 어떤 것인지 가르쳐준다
가장 지독한 불행은 처음에는 대개 우정의 얼굴을 하고 시작된다
... 유용하게 사용하던 총을 꺼내 아멜리의 관자놀이에 대고 쏘았다
... <아멜리 혹은 낙관 벗어나기>가 그것이었다
가끔, 출판사에서 책을 소개하는 글들이 안맞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거였다. 서평과 전혀 다른 내용! 이라는 느낌
아멜리 노통이라서, 망설이다가 서평읽고는 관심없는 주제라고 여겼는데
어쨌든 뒷송이가 안겨주길래 후다닥 읽은 후 막바로 든 느낌은
이거, 정말 아멜리 노통 책이군!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에서 엿본 아멜리 노통의 세살 적 추억과
효정이가 전해준 아멜리 노통의 [인터뷰]에서 엿본 그녀의
엷음, 땅에 발딛지 못함, 아무것도 붙잡고 있지 않음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서
그녀는 정말이지, 자기를 죽여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판단해버렸다
어느 쪽이든 좋다
만약, 누군가에게 살해당할 거라면 이런 사람에게 당하고 싶다라고 상상해보는 건
망상가들에게 한번쯤은 해봄직한 귀중한 소재이기도 하고
(마치, 자신이 죽기 1시간전을 묘사해보는 것만큼이나 말이다)
결국 중요한 건 끈질기게, 자신이 누구다. 라고 놓치지 않는 것이라고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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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bie |
신문서평에는 '우정'이야기가 나왔어?
정말 무엇이든지 간에 ,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제각각의 눈을 지니고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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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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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en |
아니, --;; [우정] 이야기는 전혀 안 나왔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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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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