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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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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쿠니 가오리를 읽는 뻔한 나자신"을 피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마미야 형제]를 건너뛴 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의 세사람의 10년 후가 그려져있다는 카피에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아아, 무츠키와 곤과 쇼코씨....
단편집으로 모든 내용이 그들의 이야기인 건 아니고.
에쿠니 가오리 식의 조용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죽 씌여지는 가운데
마지막 단편이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으로
확실히 무츠키와 곤과 쇼코의 10년 후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지나가는 풍광에 불과하고
또다른 이들의 일상이 그려져있다.
하지만, 단지 "쇼코씨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구나"하면서 나는 조금 웃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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