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라던가..
고등학교 때까지는..
나자신에 대해 늘 자신감이 꽤 대단했다..
물론, 인성적인 부분은 빼고.
나란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못할 일은 없을 거라는 생각
아, 물론 우리과 온 애들이야 대개 그렇겠지만.
그리고 또 드는 생각이.
난, 왜 이렇게 교만할까
조금 나이가 들고 한 생각이지만
교만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거는
실제로 내가 그렇게 잘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위축하고 있기 때문인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나에 대해 정말 자신있을 때는
그건 교만이 아니라 자존감이다
대학에 들어오니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왜, 노력을 안하면 좋은 성적이 안 나올까.
그런데 또 깨달았지.
그건 내가 고등학교 때까지
좌절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위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내 삶은 많이 평탄하고
그저 죽.. 걸어서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라면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갈 수 있다면
조금 더 열심히 해볼텐데.. 하는 생각
하지만 여전히 나는 책임감없이
지금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싶지는 않은 것.
아마도 조금더 나이 먹어서는
또, 학생때 조금 더 열심히 해볼걸..
또 조금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늘 후회로 남는 것들이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할걸. 이라는 생각밖에 없는 건
내가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할만큼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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