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을 내뱉는 내가 정말 싫어서..
늘 내뱉고도 후회하지..
나를 원망하는 것과 남을 원망하는 것 중..
어느 게 조금은 더 나은 일일까..
나를 원망하는 것과 남을 원망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건 결국 같은 일이니까..
역시 전자 쪽이 조금은 나은 거겠지..
나에 대해 변명하는 것과 남탓을 하는 것 중..
어느 게 조금은 더 쉬운 일일까..
어느 쪽이든 남들이 보기엔 비굴해 보이는 건 마찬가지일테니까..
그냥 미/안/해/ 쪽이 나은 거겠지..
내가 한 일이..
늘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는 없지만..
조금만 더 제대로 했으면 조금은 더 제대로 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을 때..
아니, 내가 그 조금의 제대로를 하지 못해서..
더 제대로이지 않은 결과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결론에 도달했을 때..
그럴 때만큼 속상한 일이 없는 거 같애..
그리고,
꼭 그런 일이 있을 때는..
심지어는 그 어떤 일이나 말에 대해서도
마치 나자신에게 그렇기 때문에.. 그렇듯이..
신뢰를 실어주지 못하게 되는 걸지도 몰라..
나를 믿는 것과 남을 믿는 것 중
어느 게 더 쉬운 일일까..
불확실한 건 마찬가지일테니..
어느 쪽도 소용없는 것일까 혹은 둘 다 필요한 것일까..
어떤 종류든지..
그게 내 <가치관>이라든가. 그밖의 어떤 <..관>에 관한 거라면..
답을 알고 있는 건 역시 하나님 한분밖에 없는 거겠지..
아마 내가 지금 답을 도저히 모르곘는건..
내가 요즘 하나님이랑 너무 멀리 살았기 때문일거야..
다시 돌아가면..
조금은 내 편이 되어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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